안녕하세요 승랑이입니다.
오늘은 클라키 종류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화이트 클라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화이트 클라키의 매력에 빠지러 가볼까요?
명칭 : 화이트 클라키 (White Clarkii)
학명 : Procambarus Clarkii
체장 : 눈 뒤~꼬리 기준 7~10cm
수명 : 야생 5년 내 외, 일반 수조 1~2년
수온 : 20~30 (22~28도가 적당합니다)
수질 :
- ph : 6.0~8.0 (약산성~중성 수질)
- 경도 : 10 이하
성장 속도 :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체감상 4~6개월이면 육안으로 보기에 성체급으로 성장합니다.
번식 : 눈 뒤~꼬리 기준 6cm부터 번식이 가능합니다.
특징 : 굉장히 활발한 편입니다. 빛이 있는 곳에서도 활동적입니다.
발색은 흰색이며 먹이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클라키류의 개체들은 환경 적응력이 정말 좋기 때문에
화이트 클라키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성장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마치 흑색의 바탕에 도화지가 있다고 느끼실 텐데요,
화이트 클라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화이트 클라키를 사육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백색의 발색을 가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화클을 처음 입문하게 된 이유가
수족관에 가서 실물을 영접하고 집에 오니
손에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D
※편의상 줄여서 화클이라 부르겠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실제로 사육했던 두마리입니다.
조명 없이 햇빛 밑에서 찍어서 흐리멍텅하게 나왔으나
조명 키면 저 위의 사진들처럼 이쁜 하얀색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연 화이트 클라키는 처음부터 흰색의 발색을 가졌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원종의 발색은 대체로 빨간색이며 파란색 혹은 갈색 등이 나옵니다.
이 개체를 "노멀 클라키"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인공적 계량을 통해 흰색의 발색을 고정시켰기 때문에
후대에도 그대로 흰색의 발색을 가진
화이트 클라키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바닥재를 검색하시면정말 많은 종류의 바닥재들이 있는데요,
화이트 클라키를 키우실 예정이라면
더욱더 돋보이게 해주는 검은색 바닥재를 추천합니다.
수많은 애완 가재 종류 중에 큰 맘먹고 화이트 클라키를 고르셨다면
더 이쁘게 키우고 관리해준다면 뿌듯함도 두배:)
이렇게 순수 결정체처럼 보이는 화이트 클라키가..
간혹 노랗게 색이 바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흰색 의류 관리가 힘든 것처럼,
흰색 발색인 화이트 클라키도 종종 이쁜 흰색을
관리하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색이 바래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바닥재에 몸이 쓸리거나,
은신처 혹은 유목에 몸이 쓸릴 때 색이 점점 바래집니다.
하지만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탈피를 할 때마다 다시 흰색으로 돌아옵니다.
클라키류는 탈피도 자주 하니 발색으로 인한 큰 문제는
거의 없으실 겁니다.
미니 오렌지 가재 편에서도 설명드렸다시피
가재들이 정말 좋아하는 간식은 생먹이입니다.
1개의 큐브를 물에 녹이며 핏물을 빼주시고 급여를 해주면 되는데요,
강아지가 간식 앞에서 꼬리 흔드는 마냥
화이트 클라키는 물에서 춤을 춥니다 :)
화클이들은 가재깡을 한알씩 주면 저글링을 하며
먹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리저리 돌리며 야무지게 먹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건 먹는 과정에서 분진이 날립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부분 환수를 해주시는 분이라면 괜찮지만
그렇게 못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에 가재깡 분진들이 가라앉아있는 걸
이 점 유의해서 적당히 지급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름에 이끼 청소부인 생이새우를 넣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화이트 클라키 항에 넣으신다면
그대로 생먹이가 됩니다..
사냥을 빠르게 하진 못하기 때문에
대게 힘이 없는 친구들이 화이트 클라키에게 붙잡혀
먹히게 됩니다.
가재를 키우시는 분들 중엔 생먹이 목적으로
생이 새우를 넣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30 큐브 어항부터 단독 사육이 가능합니다.
코코넛 은신처와 6구 토분이나 3구토분을 넣어주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30큐브 어항도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간 활용하기에 용이합니다 :)
2자 어항부터 한쌍 사육이 가능합니다.
자반 어항에서도 한쌍 사육이 가능하지만,
클라키류는 짝짓기를 눈만 맞으면 해버립니다..;
혹시나 모를 후대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더 넓은
2자 어항을 택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이어서
여과기는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스펀지 여과기를
추천드립니다.
30큐브 어항에 단독 사육을 할 때는 한 개로 충분하지만
2자 어항에서 한쌍 사육을 하실 때는 두 개를 구비해주시면 좋습니다.
여과기는 먹이 양에 비례해서 설치해주셔야 하기 때문에
여과력은 뭐든 넉넉한 게 좋습니다.
가끔 화이트 클라키들이 스펀지 뜯어먹는 건 (안 비밀)
30큐브 항에 단독 사육을 하실 때는
측면 여과기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측면 여과기의 장점은 물을 직접 빨아들이기에
어항 분진에 좋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바닥에 남아있는 사료 분진
걱정은 덜하셔도 되지만,
단점은 생물학적 여과가 부족하고 물이 나오는 레인바
입구를 칫솔질로 청소해주셔야 하는데
번거롭습니다.
위 측면 여과기의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한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걸이식 여과기의 장점은 사제 여과재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생물학적 여과를 보완해주며
물리적 여과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여과재를 꺼내서
닦아주시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청소가 수월합니다.
단점은 낙수로 생기는 소음이며
여과재를 담을 수 있는 통에 크기의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화이트 클라키 키우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승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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